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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사귈 수 있을까요 제가 성격이 낯가림, 수줍음 심하고 초, 중딩 때 남자애들이랑 놀던
제가 성격이 낯가림, 수줍음 심하고 초, 중딩 때 남자애들이랑 놀던 애는 아니었거든요 그래서 그런가 지금까지모쏠인데대학 가서 남친 만들 수 잇을까요.. 약간 사랑도 줘보고 싶고받고 싶고 요즘 좀 외로운데 남들 다 하는 연애 평생 못 해볼까 봐 좀 걱정되어서요ㅠ
안녕하세요. 질문에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런 고민을 용기내어 털어놔주신 것 자체가 너무 멋지고,
그 마음이 충분히 공감돼서 꼭 따뜻하게 답변드리고 싶었습니다.
“저도 남친 사귈 수 있을까요?”
정답은 “물론이죠. 분명히 사귈 수 있어요.”
지금까지 모쏠이었다고 해서 앞으로도 계속 그럴 거라는 법은 전혀 없습니다.
많은 사람이 처음 연애를 대학에 와서 시작해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인간관계가 좁고, 낯가림이 있으면
연애할 기회 자체가 거의 없거든요.
하지만 대학은 훨씬 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환경이에요.
동아리
과팅, MT
친구의 친구
학교 행사, 프로젝트, 조모임
혹은 SNS, 앱을 통한 만남까지
이런 여러 기회를 통해
천천히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상대를 만날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어요.
낯가림 심한 성격이라 걱정된다면?
연애는 꼭 활발한 성격이어야만 가능한 게 아니에요.
오히려 조심스럽고 섬세한 사람을 좋아하는 사람도 정말 많습니다.
수줍은 사람만이 줄 수 있는 따뜻함, 말보다 행동으로 표현되는 다정함이 있어요.
그걸 알아봐 주는 사람은 분명히 나타납니다.
“난 나서기 어렵고, 말도 많이 못 걸지만 진심은 크다.”
이런 성향이 오히려 진국으로 느껴지는 경우도 많아요.
사랑을 주고 싶고, 받고 싶은 마음
이런 마음이 들었다는 건,
이미 연애를 할 준비가 시작됐다는 뜻이에요.
누군가를 아끼고 싶다
나도 따뜻한 감정을 받아보고 싶다
외롭고, 누군가 곁에 있었으면 좋겠다
이런 감정이 생긴다면,
그 자체가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뜻입니다.
절대 ‘나만 이런가?’ 하고 걱정하지 마세요.
✅ 진짜 중요한 건
연애는 ‘능력’이 아니라 ‘타이밍과 인연’입니다.
조금 늦게 시작해도 전혀 문제 없고,
중요한 건 내가 어떤 사람을 만나고 싶은지, 어떤 관계를 맺고 싶은지
내 마음을 먼저 아는 거예요.
그리고 절대 나 자신을 ‘연애 못 하는 사람’처럼 규정하지 마세요.
아직 시작 안 했을 뿐이지, 시작할 수 있는 능력은 이미 충분하니까요.
사랑을 주고 싶은 사람이 생긴다면,
자연스럽게 그 마음이 흘러가게 될 거예요.
너무 걱정 마시고,
천천히, 나답게 사람을 만나보세요.
그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 분명히 있을 거예요.
또 다른 궁금하신 내용 있으면 언제든 질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