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제목이랑 똑같이 집에서 주로 홀로 시간을 보내시는 90대 할머니께서 하실 수 있는 취미 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조언을 구하고자 질문 남겨봅니다 ㅜㅜ 저희 집엔 부모님과 초등학교 동생, 그리고 친할머니 이렇게 해서 5명이서 살고 있어요. 제가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셨어서 많이 바쁘셨어요. 그래도 예전부터 지금까지 아침 6시30분에쯤 나가셨다가 저녁 8시나 되어서야 집에 돌아오세요. 저는 고등학생이라 부모님 따라 아침 7시까지 학교에 도착해서 야자 끝나고 8시쯤에 집에 도착해요 동생은 학교랑 학원 끝나고 오면 5시? 6시쯤 되서야 오는 것 같아요. 동생은 학교 끝나고 오면 집에서 친구들과 통화하며 놀기 바쁘고 부모님도 일하고 오셔서 피곤하고 힘드시고, 저도 고등학생이라 하루종일 공부만 하다가 오면 피곤하기도 해서.. 저희 가족이 집에 도착하면 가족끼리 다같이 밥만 먹고 잠 드는게 일상이거든요.. 그렇다고 저희 가족 분위기가 막 나쁘거나 그런건 아니에요! 오히려 화목한 분위기 입니다 ㅎㅎ.. 아무튼 거의 하루를 혼자 지내시는 할머니이신데 작년에 고관절 다치셔서 회복 하고 계시지만 아직 거동이 조금 불편하셔서 보행기? 비슷한 걸 끌고 다니세요. 원래 같았음 동생 마중 나오시던 할머니셨는데, 이젠 밖을 잘 못 나가세요.. 그래서 매일 거실에 앉아서 창밖만 보시거나 방 침대에 누워계시거나 둘 중 하나시거든요 ㅜㅜ 그런 할머니의 모습을 볼 때마다 괜히 찡하고 속상하고.. 한편으로는 너무 죄송스러워요. 어렸을 때 맞벌이신 부모님보다 할머니랑 더 많은 시간을 보냈어서 그런 것 같아요. 아마 할머니가 글을 읽을 줄 모르실 거에요. 그래서 책은 안될 것 같고.. 뜨개질까지 생각 해보았는데 더 좋은 취미 활동이 뭐가 있을 지 아무리 생각이 안나서 질문 드려봅니다 ㅜㅜ 사소한 답변이라도 정말 감사할 것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