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에서 시험을 보러 가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그때 외출을 마치고 부모님이 돌아오셨는데 새엄마가 제 얼굴을 보더니 입 옆에 붉은 자국 같은 걸 하나를 가리키면서 여드름이 있다고 짜주겠다고 하셨습니다 제 보기엔 여드름을 짜고 난 자국이라 없는데 여드름이 있다고 하니 어차피 짜봤자 안나올거 뻔해서 그냥 그러라고 맡겼습니다 근데 외출하시면서 사온 귀해보이는 골동품 중에서 코바늘 같은걸 하나 가져오시더니 그걸 붉은 자국에 넣더라구요 아프지도 않았어요 그걸 천천히 원 모양으로 움직이더니 한참뒤에 제 얼굴만한 낭종이 뿌리까지 딸려나왔습니다 근데 제 얼굴은 멀쩡했어요 그 정도 크기가 나왔는데 피부가 찢어지거나 하는 것도 없이 이것만 깔끔하게 나왔어요 제가 눈으로 보고도 믿기가 어려워서 내 얼굴에 이 정도의 종양 같은게 있을리가 없다고 하니 새엄마가 네가 직접 확인해보라면서 가져온 골동품 중 두 개를 건네줬습니다 그걸 얼굴에 비춰보니 피부 밑으로 여드름이 생성돼서 올라오고 있는 피지 선이 있는 곳이 보있더라구요 거울만 보면 얼굴은 멀쩡한데 그걸 비춰서보면 다보여서 놀랬어요 비로소 저 얼굴만한 낭조이 진짜 내 얼굴에서 나온 걸 믿게 됐습니다 그러고 옷입고 나가려는데 동생이 " 언니 이번에 사온 파란 신발 신고 갈거야? "라고 묻더라구요 제가 무슨 파란신발 신고가 안어울리게 라고 했는데 신발장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을 보니 새로산 나이키 검정 옷과 파란 운동화를 신고 있더라구요 그 모습이 나쁘지 않았습니다 동생이 다녀오라고 하길래 제가 동생한테 나혼자 가기싫으니 시험보러 같이가자고 우겨서 같이 갔어요 강의실에 들어가니 시험이 필기시험이 아니라 모 대기업에서 채용설명회 같은걸 하는데 그 자리가 면접시험 같았습니다 채용 담당자로 보이는 남자분이 뭐라 설명을 하는데 저랑 어떤 여자 앞에 서서 고르는 듯한 분위기를 풍겼습니다그런데 저보다 더 어린 그 여자애가 마음에 드는지 걔한테 사적인 질문을 하더라구요 전 바로앞에서 그 모습을 보고 쟤를 뽑으려나보다 하면서 단념하듯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저는 혼자사는 성인인데 꿈 의미가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