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가족 다같이 점심을 먹고다른 구성원들은 각자 학원, 할일 때문에 밖으로 나가고 저랑, 엄마만 있었어요.이제 상을 치워야 하는데 엄마는 좀 있다 치워야지 라고 말씀하시면서 방에 들어가셨고,저는 제가 치워야 할 걸 아는 상태에서 ‘아 나도 좀 있다가 치워야지’ 라고 미루며 방에서 곧 가는 휴가에 필요한 용품을 사고 있었어요.근데 고르다 보니 그걸 까먹고, 엄마가 먼저 방에서 나오셨어요.그리고 안치워진 상을 보고 화를 엄청 내시면서안치워진 상 뿐만 아니라 전에 제가 했던 엄마를 걱정하며 한 말을 ‘그런거 걱정을 왜 하냐. 이런 정리를 해야 내가 스트레스 안 받고 그렇게 안 되지.’ , 등 제가 전에 했던 말을 나쁘게 말씀하시거나, 엄마 인생에 대한 한탄 등, 그것과 관련없는 이야기까지 다 꺼내며 화를 계속 내셨습니다.사실 엄마 입장으로 생각해보면 맛있는 음식을 힘들게 차려주셨는데 가족 구성원이 아무도 상을 안치우고 냅둔걸 보면 너무 힘들고 허무하면서 화가 날 것 같아요.그런데 저는 엄마가 화낼 때 제가 전에 했던 행동,상황들을 다 들추며 끊임없이 화내시니까 왜 저런 말들까지 하는거지 하며 화가 났어요. 정말 상관없는 말이고 엄마를 걱정하며 한 말인데 그 말을 비꼬니까..그리고 저는 방학이 된 이후에 매일 설거지를 하고, 집안 정리를 하는 등 엄마를 위해 나름 노력을 했고, 평소에 제가 밥 먹고 상을 안치우는 사람도 아니거든요.근데 다른 구성원들은 안해요. 물론 수험생이고 저보다 바빠서 그런거지만, 아예 안하는 사람도 있는데 나름 노력하는 나만 혼나는게 억울했어요. 물론 그 상황에 저만 있었지만요.암튼 이런 상황 이였는데요. 제가 잘못한게 맞죠?제 입장으로 설명한거라 객관적이진 않지만 객관적으로 저 상황을 설명해주시고 제 잘못을 알려주세요.글 읽으면서 감정 소모 되실 것 같은데 죄송해요..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