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5년에 배재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입니다. 저는 초등학교때부터 공부를 꾸준히 해왔었고, 엄청 잘하진 않아도 중학교에서는 상위권 성적을 계속 유지했었어요. 그런데 저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공부를 성실히 하지는 않았어요. 초등학교 6학년때 공부가 하기 싫어서 모든 학원을 다 끊고 1년간 아무 공부도 하지 않았던 적이 있는데, 그때 이후로 수학이 너무 어려워져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은 생각에 중1 때 다시 학원들을 다니기 시작했고, 처음부터 차근차근 한 덕에 상위권에 들 수 있었어요. 지금도 선행진도가 빠르진 않지만 지금 배우는 내용만큼은 다 마스터하고 넘어갔거든요. 그런데, 영어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항상 하기싫을때마다 답지나 베끼고, 그것마저도 귀찮아서 아프다는 핑계로 학원을 빠지고 그랬거든요. 그때는 그게 그렇게 심각한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데, 최근 고등학교 영어를 시작하고, 모의고사도 풀어보고 하니 제가 지금까지 뭘 잘못했는지 진심으로 느껴졌고 후회됐어요. 단어는 열심히 외웠는데, 왜인지 머릿속에 남는게 정말 하나도 없어서 외우는 방법마저도 잘못됐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고요. 위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스스로 성실하지 않았다고 생각해요. 그 이유는 공부가 너무 하기 싫어서였는데, 그때보다 지금이 더 하기싫은 걸 보니 저는 중학교 3년을 너무 잘못 지내온것 같아요. 이렇게 제 단점을 알고 고치고싶은데, 저는 여전히 공부하기를 증오해요. 부모님한테 말씀드려도 하기싫으면 하지 말고 대신 네 미래는 네가 알아서 책임지라는 말밖에 돌아오지 않아요. 공부를 잘하고는 싶은데 하기 싫은 제가 너무 한심하고 가증스러워요. 저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도와주세요.

운동 꾸준히 하시면 됩니다.

채택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