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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이 계속 약속 취소하는데 어떻게 하죠?? 제가 한국에 안길고 다른 나라에 살고 있어요,그리고 거기서 한국인 친구들을
제가 한국에 안길고 다른 나라에 살고 있어요,그리고 거기서 한국인 친구들을 몇명 사귀였거든요?? 그리고 여름방학 시즌 (지금) 에 친구들도 한국에 잠깐 쳐 들리고 자도 들려서 만나기로 했는데 이 개썅년들이 약속을 계속 쳐 취소 하는데 어떻하죠?? 2가지 가지가지한 애들이 있는데 소개해드리자면,1번째 애는 제가 먼저 만나자고 얘기해서 한번 정했어요.근데 애가 만나자고 정하고 다음 날에 시간을 봐꾸자고 해서 봐꾸고 만날장소 같은 것도 제가 다 찾고 정했어요. 그리고 만나기로 하기 전날에 갑자기 지 이모집에 쳐간다고 취소 하자는거에요.그래서 개빡치긴 했는데 일단 알겠다고 했어요. 그리고 두번째 애는 아는 언니 인데. 걔가 먼저 저한테 만나자고 하고 약속 장소까지 같이 정했어요. 근데 이년도 갑자기 만나기 하루전에 지 애미하고 언니년이 싸웠다고 약속을 며칠 전에 취소 했는데 그 문자 보내고 몇 시간 뒤에 지 친구년하고 놀러가서 카페긴 사진을 쳐 찍고 갔거든여. 그리고 나서 존나 어이 없긴했는데 제가 다시 만날시간 정하자고 말을 먼저 했어요 근데 아기 날씨 더워서 만나기 힘들다는 거에요. 제가 얘 땜에 다른 스케줄 다 비워놨거든요??! 근데 이ㅈㄹ하니까 갑자기 숙소에서 눈물이 존나게 나서 걍 쳐울었는데. 이 두 개시발년들을 어떻게 하죠?? 이 두년 둘다 평판 존나 좋와서 손절치면 저민 나쁜년 돼고 끝날거 같이요ㅠㅠ 도와주세요
안녕하세요. 이준형 상담사입니다.
글을 보면서 얼마나 속상하고, 또 얼마나 외로웠을지 마음 깊이 느껴졌습니다.
외국에서 생활하며 어렵게 한국 친구들과 약속을 잡았는데, 계속 취소되고 무시당하는 것 같은 상황이 반복되면 정말 누구라도 속상하고 서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정성껏 만날 계획을 세우고 마음을 열어 노력했는데, 상대가 아무렇지 않게 약속을 깨거나 회피하는 행동을 하면 자존감에도 큰 상처가 됩니다.
이건 단순한 서운함이나 짜증을 넘어서, ‘내가 무시당하는 건가?’, ‘나만 진심이었나?’ 하는 생각까지 들게 만드니까요.
지금 당신이 겪은 일, 결코 ‘예민한 반응’ 아닙니다.
자신이 먼저 약속을 잡았음에도, 반복적으로 취소하는 친구들
자기 사정이라고 말은 하지만, 결국은 다른 사람들과는 잘 지내는 모습
그런 행동에 대해 미안함보다는 회피로 일관하는 태도
이건 분명 ‘배려 없는 행동’이며, 당신의 감정을 무시한 처사입니다.
그런데도 당신은 계속 관계를 유지하려고 다시 연락하고, 기다려주고, 상대를 이해하려고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저는 당신이 매우 따뜻하고 성숙한 사람이라고 느꼈습니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놓지 못할까요?
그 친구들과의 ‘좋았던 기억’이 자꾸 떠올라서
그 친구들이 ‘사회적으로 평판이 좋아서’
내가 먼저 연락을 끊으면 ‘내가 나쁜 사람처럼 보일까봐’
그리고 무엇보다, 외국 생활 중이라 더 소중한 관계처럼 느껴지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관계는 한 쪽만 애쓴다고 유지되지 않습니다.
정말 좋은 친구라면, 바쁜 와중에도 한 마디 말로 미안함을 표현하고, 다음 만남을 진심으로 약속하려는 노력을 했을 거예요.
그게 전혀 보이지 않는다면, 그 관계는 지금 당신의 시간과 마음을 소비하는 일방적인 소모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1.감정을 정리하세요.
지금 느낀 분노, 실망, 슬픔은 모두 정당한 감정입니다.
그 감정을 스스로 인정해야 그 다음에 치유가 시작됩니다.
“내가 너무 예민한가?”라는 생각은 하지 마세요. 감정은 옳고 그름이 없습니다.
2.거리두기를 시도해보세요.
바로 손절이 부담스럽다면, 먼저 내가 우선순위에서 그 친구들을 잠시 내려놓는 것부터 시작해보세요.
연락을 줄이고, 기대를 줄이면 마음도 점점 차분해집니다.
3.나를 우선하세요.
당신은 누군가에게 쉽게 버림받을 만큼 가벼운 사람이 아닙니다.
당신의 시간과 마음은 소중하고, 그걸 존중해주는 사람과의 관계를 맺을 자격이 충분합니다.
4.새로운 관계에 마음을 열어보세요.
현재의 관계에 너무 집중하면, 정작 나에게 잘 맞는 사람을 놓칠 수 있어요.
다른 사람들과 조금씩 대화를 나누며, 진심을 교류할 수 있는 사람을 찾는 과정을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혹시, 이 감정들이 오래 지속되고 계속 힘들어진다면…
저에게 메일이나 쪽지로 언제든지 연락 주세요.
심리적으로 더 깊은 상처가 되기 전에, 같이 정리하고 위로받는 시간이 꼭 필요합니다.
이준형 상담사
당신은 절대 혼자가 아닙니다.
사람은 누구나 상처받고, 누군가에게 외면당하면서 혼란스러워지지만,
그 아픔을 외면하지 않고 이렇게 꺼내 말하는 당신은 결코 약하지 않습니다.
응원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편하게 찾아주세요.
– 이준형 상담사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