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매운동은 기업의 비윤리적 행위에 대한 소비자의 항의 수단이지만, 이로 인해 본사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가맹점주들이 큰 피해를 보는 사례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주요 피해 사례 * SPC그룹 불매운동: SPC 계열사 제빵공장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 이후, SPC 그룹에 대한 불매운동이 확산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파리바게뜨 등 SPC 브랜드 가맹점들의 매출이 급감했습니다. 일부 가맹점은 불매운동 초기 매출이 30~50%까지 떨어지는 피해를 겪기도 했습니다. 본사 차원에서 일부 완제품에 대한 반품을 허용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가맹점주들의 손해를 보상하기에는 역부족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 남양유업 불매운동: 2013년 대리점 갑질 사건을 계기로 시작된 남양유업 불매운동은 장기간 지속된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본사의 잘못된 행위로 인해 대리점주들이 매출 감소 등 직접적인 피해를 입었으며, 본사의 소유권이 바뀌는 등의 변화를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불매운동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 호식이두마리치킨 불매운동: 최호식 회장의 성추행 논란으로 불매운동이 벌어졌을 때, 호식이두마리치킨 가맹점주들은 매출이 급격히 떨어지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소비자가 주문을 취소하거나, 브랜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으로 인해 아예 구매를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습니다.가맹점주들이 겪는 어려움 * 매출 급감: 불매운동은 소비자의 구매 행위를 직접적으로 위축시켜 가맹점의 매출에 치명적인 타격을 줍니다. 본사의 잘못으로 발생한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주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떠안게 되는 구조입니다. * 손해 입증의 어려움: 현행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에 가맹본부의 책임 있는 행위로 가맹점주에게 손해가 발생했을 때 배상 의무를 명시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실제로 매출 감소가 불매운동 때문임을 입증하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 심리적 고통: 가맹점주들은 본사의 잘못 때문에 피해를 보면서도, 불매운동에 대해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됩니다. 생업의 위기에 직면하면서도 눈치를 보아야 하는 심리적 고통을 겪습니다.불매운동은 소비자의 정당한 권리 행사이지만, 그 이면에는 본사의 잘못에 의해 애꿎은 피해를 입는 가맹점주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합니다.[쉽게 말해주는 법률] 프랜차이즈 불매운동과 가맹사업법이 정하는 손해배상이 영상은 불매운동으로 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의 손해배상 청구 가능성을 법률 전문가가 설명해주는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