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씩 드는 기분인데 말로 정확하게는 표현을 못하겠고 되게 엄청 공허한 기분이 들때가 있어요 길게는 아니고 몇초 정도로 짧게 드는데 뭐랄까 혼자 집에 누워 있거나 친구랑 같이 다닐때도 가끔 들기도 하고 현타가 올때도 드는 등 일상 중 아주 뜬금없이 드는데요 딱 그 기분이 들면 나란 존재는 도데체 의미가 있긴한건가, 따지고 보면 가족이든 엄청 친한 친구든 원래라면 그냥 아예 나와 다른존재이고 남일텐데 왜 나와 같이 있는가와 세계란 무엇이고 나는 정말 실체하는가와 같은 철학적?인 생각이 드는데 그 기분이 끝나면 귀신같이 그런 생각들이 안나집니다 전 이 기분이 싫어요 갑자기 내 삶자체를 내가 부정하는 느낌? 정말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뭔가 살면서 저만 겪는 느낌은 아닐거 같은데 어떤거 같나요? 딱히 이걸 부르는 말이나 그런게 있을까요? 일부러 이런 기분을 내려하면 절대 안나고 그냥 완전 뜬금없이 의도치않게 들어요 엄청 외로워지는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