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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관련해서 고민… 안녕하세요 09년생 고1 여자입니다최근에 진로 고민이 너무 심해서 지식인에 써봅니다공부는
안녕하세요 09년생 고1 여자입니다최근에 진로 고민이 너무 심해서 지식인에 써봅니다공부는 너무 안해서 미이수가 됐고요원래 일본어쪽으로 생각하고있는데 요즘 운동이랑 춤이 너무 하고싶어서 고민입니다어느정도 둘다 하는편인데고1이라서 늦었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부모님은 너가 행복하게 벌이하고 먹고 살 돈 만 있으면 괸다고 하셔요학원도 보내달라하면 보내주시고요이제 고2라서 선택과목 선택해서 가야하는데세특도 그렇고너무 좀 고민이 되네요… 현실적으로 조언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정책자금컨설팅 바름의 김수용 대표입니다.
고1이시라면 진로 고민이 정말 많으실 때죠. 공부 미이수 문제와 함께 일본어, 운동, 춤 사이에서 고민하시는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 부모님께서도 지원 의사가 있으시니, 현실적인 조언을 바탕으로 고민을 덜어드릴게요.
1. '늦었다'는 생각은 아직 이릅니다 ‍♀️
고1은 절대 늦은 시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지금부터 진지하게 고민하고 준비한다면 충분히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기입니다. 운동이나 춤은 물론, 어떤 분야든 전문성을 갖추기 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지금부터 시작하면 고3까지 2년 넘는 시간이 있습니다. 이 시간은 무언가를 시작하고 기본기를 다지기에 충분합니다.
많은 전문가는 뒤늦게 자신의 재능이나 흥미를 발견하고 성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늦었다'는 생각에 갇히지 말고, 가능성을 열어두세요.
2. 세 가지 선택지 현실적으로 살펴보기
A. 일본어 관련 진로
장점: 언어는 다른 분야와 결합했을 때 시너지가 큽니다. 일본어 자체만으로는 취업이 어렵지만, 특정 분야(IT, 관광, 무역, 콘텐츠 등)와 결합하면 경쟁력이 생깁니다.
현실 조언: 일본어를 꾸준히 학습하며 자격증(JLPT 등)을 취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동시에 일본어와 함께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른 관심 분야(예: 일본 애니메이션/게임 관련 기획, 번역, 통번역 등)를 함께 탐색하여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좋습니다.
B. 운동 관련 진로 (예: 스포츠 강사, 트레이너, 운동 선수 등) ️‍♀️
장점: 신체 활동을 좋아하고 건강한 에너지를 줄 수 있다면 만족도가 높을 수 있습니다. 꾸준한 자기 관리로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현실 조언:
전문성: 단순히 운동을 잘하는 것을 넘어, 해부학, 운동 생리학 등 전문 지식이 필요합니다. 관련 자격증 취득(생활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등)이 필수입니다.
수입: 개인의 능력, 경력, 네트워킹에 따라 수입 편차가 큽니다. 유명 트레이너는 고수입을 올리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습니다.
신체적 부담: 강도 높은 운동은 장기적으로 신체에 무리를 줄 수도 있습니다.
늦지 않음: 고1이라도 전공으로 삼을 정도의 운동이라면 지금부터 체계적인 훈련과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학원을 다니거나 전문 코치의 지도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C. 춤 관련 진로 (예: 안무가, 댄서, 댄스 강사 등)
장점: 예술적인 감각과 표현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무대 위에서나 가르칠 때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현실 조언:
전문성: 단순히 춤을 좋아하는 것을 넘어, 특정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고도의 기술이 필요합니다. 관련 학과 진학 또는 전문 아카데미 훈련이 중요합니다.
수입: 이 분야 역시 개인의 실력, 인지도, 활동 분야에 따라 수입 편차가 매우 큽니다. 안정적인 고수입을 보장하기 어렵고,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신체적 부담: 부상 위험이 높고, 신체적 전성기가 비교적 짧을 수 있습니다.
늦지 않음: 춤은 반복 훈련과 꾸준한 노력이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배우고 오디션, 대회 등을 통해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모님께서 학원을 지원해주신다면 큰 장점입니다.
3. 미이수 과목과 고교학점제, 세특 관리
미이수 과목: 미이수는 진로 선택 이전에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입니다. 담당 선생님과 상담하여 어떻게 보충하고 이수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세요. 이 문제는 고2 선택과목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고교학점제와 세특: 고교학점제 하에서는 선택 과목이 진로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미이수가 있는 상황에서 진로를 고민하는 것이 더 어렵겠지만, 일단 지금은 미이수 과목 해결에 집중하면서 '내가 어떤 분야의 활동을 했을 때 가장 즐겁고 몰입하는가?'를 탐색해 보세요.
세특(세부능력 특기사항): 선택 과목에서 어떤 활동을 하고 어떤 역량을 보여주었는지가 세특에 기록됩니다. 만약 운동이나 춤에 대한 진로를 탐색한다면, 교내 스포츠 클럽 활동, 동아리 참여, 관련 대회 참가 등의 내용을 세특에 녹여낼 수 있습니다. 관련 선택 과목(예: 체육, 음악 등)을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4. 현실적인 선택을 위한 질문
어떤 부분에서 '행복'을 느끼나요? 단순히 '하고 싶다'를 넘어, 그 일을 직업으로 삼았을 때의 어려움(불규칙한 수입, 높은 경쟁률, 신체적 부담 등)까지 감당할 수 있을지 고민해 보세요.
'벌이'와 '돈'에 대한 기준: 부모님 말씀처럼 '먹고 살 돈' 이상의 안정적이고 높은 수입을 원하신다면, 각 분야의 평균적인 수입과 상위 10%의 수입은 얼마나 되는지 정보를 찾아보세요.
어떤 노력이 더 즐거운가요? 일본어 공부가 더 즐거운지, 몸을 움직여 운동/춤을 배우는 것이 더 즐거운지, 어떤 노력에 더 쉽게 몰입하고 꾸준히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세요.
가장 중요한 조언:
지금 당장 한 가지를 결정하기보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짧은 기간이라도 직접 경험해보세요.
일본어: 온라인 강의나 독학으로 일본어 학습을 꾸준히 해보고, 일본 문화 콘텐츠(애니, 드라마) 등을 더 깊이 접해보세요.
운동/춤: 부모님께 말씀드려 원하는 운동/춤 학원을 한두 달 정도 다녀보세요. 전문적으로 배울 때의 재미와 어려움을 직접 느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러한 경험들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고1은 무언가를 시도하고 알아가기에 정말 좋은 시기입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자신에게 귀 기울여 보세요! 응원합니다!
* 채택으로 인해 발생하는 해피빈 콩은 모두 이웃을 위해 기부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