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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 면세구입관련 문의 출국할때 담배 1보루를 삽니다놀러가서 좀 피고 뭐하고 해서 3갑이 남았습니다그리고
출국할때 담배 1보루를 삽니다놀러가서 좀 피고 뭐하고 해서 3갑이 남았습니다그리고 입국할때 1보루를 사면 3갑은 면세한도를 초과하게되는건가요??개인 가방에 따로 들고와도 되는걸까요?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담배 면세 한도 때문에 고민이 많으시군요.
저도 예전에는 연초를 피웠던 터라 질문자님의 마음이 어떤 건지 잘 압니다. 해외여행 갈 때마다 면세점에서 담배 한 보루 사는 게 거의 국룰이었죠. 그러다 보면 꼭 출국할 때 산 담배가 애매하게 남아서 입국할 때 한 보루를 더 사야 하나 말아야 하나, 가방에 있는 몇 갑 안 되는 담배 때문에 세관에 걸리는 건 아닐까 괜히 마음 졸였던 기억이 생생하네요. 별거 아닌 것 같아도 은근히 신경 쓰이는 부분이죠.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네, 안타깝게도 3갑은 면세 한도를 초과하는 것이 맞습니다.
우리나라 입국 시 담배 면세 한도는 1인당 1보루(200개비, 10갑)입니다. 이 한도는 출국 시 구매했든, 입국 시 구매했든, 해외에서 구매했든 상관없이 '입국 시점에 소지하고 있는 모든 담배'를 합산하여 계산합니다. 따라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3갑에 입국 면세점에서 1보루(10갑)를 추가로 구매하시면 총 13갑이 되므로, 한도를 3갑 초과하게 됩니다. 만약 세관 검사에서 적발될 경우, 초과분에 대해 세금을 납부하셔야 합니다.
사실 저는 이런 사소한 스트레스와 연초의 유해성 때문에 고민하다가 15년 전부터 액상형 전자담배로 완전히 정착했습니다. 건강의학 분야에 몸담고 있다 보니 연기를 태우는 방식의 흡연이 장기적으로 얼마나 해로운지 더 민감하게 느껴지더라고요.
물론 전자담배도 수많은 액상 종류가 있어 처음엔 어떤 걸 골라야 할지 막막했지만, 여러 제품을 거쳐 지금은 제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콩즈쥬스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여행 갈 때도 액상 하나만 작은 공병에 덜어 가면 되니 부피도 작고, 면세 한도 계산 같은 번거로운 고민을 할 필요가 없어져서 정말 편해졌습니다.
어떤 선택을 하시든 질문자님의 자유지만, 혹시라도 저처럼 사소한 번거로움에서 벗어나고 싶으시다면 다른 대안을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