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손절해야할까요? 고3 학생인데요. 최근 내신을 끝내고 친구들과 소규모로 프로젝트를 하기로 해서
고3 학생인데요. 최근 내신을 끝내고 친구들과 소규모로 프로젝트를 하기로 해서 준비하던 중 스케일이 조금 커져서 저의 지인 중 한 분을 데리고 와도 되냐는 질문을 했습니다. 당시에 저 포함 친구 3명이서 진행하는거 였는데 1명은 바빠서 불참했고 다른 친구랑 저 둘이서 진행하고 있었는데요.스케일이 커지다 보니깐 디테일하게 하려면 인원을 추가하는게 맞다고 판단해서 친구에게 허가를 받고 지인을 불러온거 였는데 그 지인이 저랑 조금 오래 알고 지낸 인터넷 친구 였어요.(3년이상 알고 지낸 친구)근데 이 친구가 갑자기 자기는 빠지겠다는 문자가 오더라구요. 자기는 인터넷에서 만난 사람이랑은 불편하다고… 그래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끝난 줄 알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오더라구요? 가족들이랑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 못 받는다고 하니깐 다 끝나면 전화를 달라고 하는데 더 늦은 시간에 연락하는거는 조금 그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빨리 통화하고 끝내야지 라는 생각으로 전화를 했어요. 친구가 문자로 했던 내용을 전화로 다시한번 물어보길래 잘 대답해줬는데 자기는 허락했던적이 없다고 하는 겁니다. 그래서 좀 당황해서 어? 이러고 있었는데 자기가 인터넷 사람이랑은 엮이고 싶지 않다고 말하지 않았냐고 했는데 이 친구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했지 엮이고 싶지 않다고는 한적이 없었거든요… 대화가 조금 이상한 상태에서 친구가 다른 친구도 이걸 알고 있냐고 물어보길래 애초에 나는 그 친구는 참여하는지 안하는지도 모르겠다. 이야기 하고 좀 긴 정적 끝에 다시 한번 빠지겠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이때 기분이 나빠서 그냥 알겠다고 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 프로젝트 준비를 쓴이가 대부분 진행 해놓은 상태였고 채팅방(인터넷 지인도 있는)에 들어갔다가 대화까지 해놓고 그냥 아무말 없이 나가버림.. )다음날 아침에 일어나보니 장문으로 카톡이 와있더라구요…? 내용은 어제 빠르게 전화를 끊은 저의 행동이 무례하고 자신 보다 인터넷 친구를 더 소중하게 대하는 것 같아서 속상하다 그리고 어제 왜 그렇게 일찍 통화를 끊은 이유가 무엇이냐 하는 내용이였어요…솔직히 무슨 답변을 해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그냥 이제 정이 떨어지기 시작하네요. 전에도 이 친구의 행동이 불편했었는데 이번 일을 시작으로 이 친구는 나를 생각하기는 하는 걸까? 왜 내 기분은 생각도 안하고 자기 기분 나쁜 것만 드러내지? 라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ㅜ그냥 좋게좋게 사과하고 끝내야할지 아니면 그냥 손절을 해야할지 고민이에요..
상대의 감정도 중요하지만 너의 기분도 소중해용
상대가 계속 불편함을 준다면 거리를 두는 것도 나쁘지 않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