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 분위기 때문에 숨막혀서 스트레스받아요.. 고3인 언니랑 부모님이 대학 문제로 매일매일 싸우고 다퉈서 스트레스받습니다..
고3인 언니랑 부모님이 대학 문제로 매일매일 싸우고 다퉈서 스트레스받습니다.. 아마 언니가 고3 되자마자 대학에 가기 싫다고 말해서 인 것 같습니다. 다른 집 부모님들도 물론 대학은 가야한다 이렇게 말하겠죠.. 근데 저희 부모님은 유독 대학 안가면 니 인생이 엄청 힘들어진다는둥 대학에 집착하십니다. 물론 저랑 언니도 대학을 가는게 안가는 것보다는 났다고는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니는 어렸을때부터 엄마와 아빠에게 성적 압박을 계속 받아오고( 초등학교때 성적표가 조금이라도 잘 못나왔다면 교과서를 창문밖으로 찢어서 던지는 충분히 트라우마가 될 만한 짓들을 부모님은 언니에게 계속 해왔습니다. 고등학교 부터는 그런짓은 안하십니다.) 그래서 언니가 엄마와 아빠한테 심리적으로 지친 것 같아보였습니다. 그래서 언니도 참다참다 엄마 아빠가 행동하는 것처럼 똑같이 반항했는데, 어느새 부모님은 더 꽉 막힌 사람이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매일매일 서로 싸웁니다. 이런 집안 분위기가 3년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저는 항상 눈치보느라 죽을맛이고요.. 하지만 당연히 언니는 더 힘들겠죠.. 언니가 고등학교 1학년이었을 때에는 성적 때문에 집안 분위기가 안좋았고요, 언니가 고2 였을 때에는 부모님, 학업스트레스 때문에 대학에 가기 싫다고 말하며 미대가고싶다고 하여 부모님과 싸웠으며, 매일 자ㅅ하고 싶다고 말해 집안 분위기가 더 안좋아졌습니다. 3년동안 이러니 제 정신상태도 많이 안좋아진 것 같습니다.. 친구에게 털어놓을까 싶어도 서로 더 우울해질 것 같아서 털어놓지도 못하겠어서 가슴이 답답합니다.. 인터넷에서만 보던 숨막혀서 죽을 것 같다는 말이 뭔지 잘 알게될 정도입니다.. 그리고 현재. 부모님은 언니가 대학 안간다고 한 마디 꺼내면 우울증 걸릴 것 같은 말들을 하기 시작합니다.. 언니가 화내면 엄마는 쟤 학원 끊어. 포기해. 쟤는 이미 망했어 등등.. 이런말들을 아무렇지 않게 꺼냅니다. 왜그런진 모르겠는데, 이런말을 옆에서 듣게되면 제 일이 아닌데도 가슴이 미어지고 숨을 잘 못쉬겠더라고요.. 제가 이상한걸까요?.. 그리고 언니는 내신이 좋은편이라서 좋은 대학을 갈 수 있는데, 자꾸 대학을 가기 싫다고 하고 미대를 가고싶다고 , 자신이 하고싶은 건 웹툰작가 라고 말합니다. 물론 저는 언니가 하고싶은 것들을 말로 지지해주었습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돈을 잘 못벌고 , 엄청 힘들다고 절대 안된다며 부모님 극구 말렸습니다. 그런데 저는 부모님의 생각도 이해가 가고, 언니의 입장도 이해가가서 혼란스럽습니다. 그냥 어디서부터 이렇게 꼬였을까 생각하기도 하고.. 계속 꽉 막힌 사람이 되어가는 부모님이랑 현실감각이 없어보이는 언니를 보면 우울증에 걸릴 것 같습니다. 또, 부모님이 언니랑 싸우면 항상 제가 감정쓰레기통인마냥 자신의 불안과 우울을 저에게 털어놓습니다. 또, 언니는 제게 아빠 랑 엄마에 대한 원망을 제게 털어놓습니다. 제 일이 아닌데도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괴롭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수능날이 다가올때마다 저도 가슴이 떨립니다.. 긴장되고 초조해요. 언니가 수능을 망치면 그땐 부모님이 집안을 다 깨부술 것 같아서요. 어떻게 잘 극복할 방법이 없을까요? ...
부모님에게는 언니가 좋아하는 것 하게 그냥 두라고
좀 기다려보라고 성적도 좋은 데 대학은 언제나
갈 수 있는 것 아니냐고 한 번 속에 있는 생각을
언니에게는 정말 언니가 반항심이 아닌 좋아하고 그림을 그리면
행복해 지는 것이냐고 물어보고 그렇다하면 언니를 지지해 주세요.
잘 먹고 잘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면 좀 어이 상실한 것 아닌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