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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이 얼마 안남았는데 멘탈이 너무 흔들려요.. 요즘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그래서 요즘 집중도
요즘 마음이 너무 불안해요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그래서 요즘 집중도 잘안되고 책상에 앉아만 있는 시간이 더 늘어난 것 같아요 쌤이랑 상담하면서 학교를 정했는데 너무 내 주제에 학교를 너무 높게 썼나? 내가 최저를 맞출 수 있을까? 이런 걱정이 너무 들어요 6논술 준비하고 있는데 이 선택이 진짜 잘한건지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어요 원래 이런 성격이 전혀 아닌데도 요즘 너무 불안해요 불안하니까 공부도 더 해야 하는 걸 아는데 요즘 체력적으로도 좀 많이 지쳐서 생각만 많아지고 뒤처지는 기분이 들어요 이제 얼마 안남았는데.. 원래 논술 학원에서도 항상 칭찬 받고 글도 꽤 잘쓰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독해도 잘못해서 답과 반대로 쓴다던지 답안을 완성을 못하는 경우가 너무 많아져서 자신감도 많이 떨어지고 점점 내가 입시에 성공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어져가요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겠어요 원래 이러다가도 3일 정도면 다시 마음 잡고 했었는데 지금 이 상태가 일주일이 넘어가니까 더 그래요
수능을 치른지 벌써 10년이 됐네요. 수시로 6논술 준비해서 6광탈, 정시로는 인서울 괜찮은 학교에 붙었지만 맘에들지않아 등록하지 않았습니다. 곧바로 독학재수에 들어가 다시 수시 6논술 광탈하고 정시로 좀 더 나은 학교에 붙어 졸업하였습니다. 저는 지금 직장도 갖고 열심히 살아가고 있어요. 물론 더 좋은 학교를 갔더라면, 한번에 입학을 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물론 있습니다.
입시와 대학이라는 것은 중요하지만 인생 전체로 보면 하나의 지나가는 정류장같은 것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학생분에게 입시 이후의 삶은 너무 멀어보여서 지금의 상황이 너무 무섭고 두려울 순 있을 것 같습니다. 물론 저도 그랬으니까요. 별거아니다 다 지나간다라는 헛소리는 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입시와 대학은 결코 종착역이 아니라는 걸 알아주셨으면 해요.
수능 끝나고난 뒤 집으로 돌아갈때 뭐야, 별거 없잖아? 이럴거면 좀 더 열심히 해볼걸, 공부 그게 뭐라고 하기가 그렇게 어려웠지? 내가 왜 쫄았지? 싶은생각이 들거에요. 시간이 지나가봐야 알기에 지금은 이해할 순 없지만 충분히 자신감을 갖고 지금 해야할 일을 꾸준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라는 믿음. 그 믿음을 가질 수 있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