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본인집에 여자를 불러서 단둘이 술을 마셨다는 사실을 알게됐어요. 5년지기 친구라고 하길래 기분은 나빴지만 이해하고 넘어깄어요. 제 남친은 지금까지 지하철역까지 저를 한번도 안데려다줬는데 그 여자분은 데려다 줬다고 하더라구요. 나중에 추가로 알게된 사실은 그 여자분이 남친이 5년전에 정말 사랑했던 첫사랑이더라구요. 저는 남친한테 서로 마음이 남아있으니까 만난거아니냐 따지니 남친이 ”너한테는 미안하지만 나는 걔를 사랑해“ 이러는거에요. 듣자마자 심장이 쿵 떨어지더라구요. 남친이 나는 걔를 사랑하는데 어떻게 너랑 연애를 하냐고 끝내자고 했습니다. 저는 남친을 너무 사랑하는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까요. 심지어 그 여자분은 제 남친 아니 전남친이 여친이 있었던 사실도 몰랐다고 합니다. 죽어버리고 싶어요. 죽으려고 옥상에도 올라갔는데 도무지 용기가 안나더라구요. 너무힘들어요. 트라우마생길것같고 무서워요. 제발도외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