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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통증 병명 찾기 고등 1학년 때인 19년에 왼쪽 엄지 손가락 쪽 손목에 결절종이
고등 1학년 때인 19년에 왼쪽 엄지 손가락 쪽 손목에 결절종이 생겨서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 후에 왼쪽이 눈에 띄게 약해졌고 점점 오른쪽을 더 많이 쓰다 보니 지금은 오른쪽 왼쪽 둘 다 손목이 좋지 않습니다. 아프다 안 아프다를 반복했는데 최근에는 손에 힘이 빠져서 들고 있던 물건들을 자주 놓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밤에는 손이 저릿하고 아침에는 손목과 손이 뻐근했고 주로 피아노와 컴퓨터 앞에서 생활을 하다 보니 손목을 안 쓰는 날도 없었습니다. 손에 힘이 빠지는 날에는 젓가락조차도 못 들어서 포크로 간신히 밥을 먹을 정도고 손도 자주 떨렸습니다. 아플 때마다 여러 군데의 정형외과에 가서 엑스레이를 찍어보았지만 돌아오는 답은 '멀쩡하다, 꾀병 아니냐' 등의 반응이었고 어느 한 병원에서는 '신경의 문제일 수도 있다'라고 말씀해주셔서 이번년도에 신경과에 가서 검사도 해보았지만 신경 쪽의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또 다른 병원에서는 어깨부터 손목까지 엑스레이를 다 찍었는데 어깨부터 뼈가 돌아가있어서 손목 쪽은 뼈가 벌어져있다고 말씀해주셨고 이 병원에서는 포도당 주사치료도 해보았는데 비용에 비해 통증이 심해지고 나아지는 기미가 안 보여 치료를 멈췄습니다. 인터넷에 검색도 많이 해보고 건초염 자가진단법이 있어서 해보았는데 왼쪽은 통증이 없고 오른쪽은 통증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양쪽 모두 손목 중앙에서도 통증이 느껴져서 건초염이라고만 할 수는 없을 것 같아 질문 남겨봅니다 ㅜㅜ증상- 아플때는 손이 떨림- 밤에는 손끝이 저리고 아침에는 손목이 뻐근해서 잘 못 움직임- 손에 힘이 자주 빠짐- 젓가락도 못 들어서 포크로 식사 할 때가 다수- 오른쪽은 주로 엄지손가락도 같이 아픔- 손목이 끊어질 것 같은 아픔이 있음(아플 때만)- 어깨와 쇄골까지 아픔(주로 추울 때)- 주로 컴퓨터를 하고 피아노도 침- 신경과에서 손목터널증후군은 아니라고 말씀해주심
손목통증 병명 찾기
설명하신 증상들을 종합해 볼 때, 여러 가지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1. TFCC 손상(삼각 섬유연골 복합체 손상)
- 손목 바깥쪽(새끼손가락 쪽)에 통증이 있고, 손목을 돌리거나 물건을 잡을 때 통증이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 손에 힘이 빠지고 물건을 자주 놓치는 증상과 연관될 수 있습니다.
- 일반 X-ray에서는 잘 보이지 않아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2. 드퀘르뱅 건초염(De Quervain's Tenosynovitis)
- 엄지 쪽 손목 통증이 특징적이며, 특히 오른손에 통증이 있다고 하셨으니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 엄지를 움직일 때 통증이 심해지고 손목을 사용할 때 악화됩니다.
3. 손목 불안정성(Wrist Instability)
- 어깨부터 뼈가 돌아가있고 손목 뼈가 벌어져 있다는 의사의 소견으로 볼 때, 손목 불안정성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손목 인대가 약해져서 뼈들이 정상 위치를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입니다.
- 손에 힘이 빠지고 떨림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4. 척골터널증후군(Ulnar Tunnel Syndrome)
- 손목터널증후군은 아니라고 하셨지만, 척골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의 압박으로 인한 척골터널증후군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 특히 밤에 손끝이 저리고 새끼손가락과 약지에 증상이 나타납니다.
5. 반복성 긴장 손상(Repetitive Strain Injury)
- 피아노와 컴퓨터 사용으로 인한 만성적인 손목 과사용으로 여러 조직이 복합적으로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일반 X-ray가 아닌 MRI 검사가 필요할 수 있으며, 손목 전문 의사를 찾아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대학병원의 수부외과(손 전문) 의사나 스포츠의학 전문의에게 진료받아보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또한 증상이 심할 때와 아닐 때의 사진이나 영상을 기록해두시면 진료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