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3 졸업을 앞둔 학생입니다. 거주지는 배곧이라 주변 학교는 서해고, 함현고, 배곧고가 있는데 다 그닥인거같고 내신 점수는 중3학년 2학기 가내신 기준으로 197.8입니다. 이번 2학기때 198까지 올려보고 싶은 마음은 있습니다. 제가 과목편식은 하지 않지만 주변 환경에 많이 휩쓸리는 편이고 학원을 다니지도, 다닌적도 없이 혼자서만 해왔습니다. 물론 앞으로 다닐 생각도 없구요. 처음엔 안양외고를 생각했습니다. 평소 중국어를 문제없이 구사할 수 있고, HSK5급까지 따놓은 상태라서 괜찮을거같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저의 장래희망이 약사이다 보니, 의학계열 입시에 특화된 동산고도 생각해보았지만 내신점수가 뭔가 아쉽고, 저의 학습,공부 스타일을 생각해본다면 정시는 조금 힘들듯 싶어서 수시를 희망합니다. 그렇기에 주변 일반고(자공고) 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학원을 안다니다 보니 교과 수업을 중요하게 여기는데 서해고는 다른학교에 비해 교과수업이 아쉽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애매합니다. 과연 그 수업을 듣고 학원다니는 학생들을 제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배곧고는 일반고인 대신에 과학 중점 학교라 과학에대한 수업 시수나 비중이 높은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화학과 생명을 주로 하고 그중에서도 생명은 가장 흥미있는 분야 중 하나라서 생2 수능문제를 풀어도 90점대 초반은 나오는 정도입니다. 하지만 물리나 지구과학에 대해 너무 약해서 과학비중이 높고 난이도도 높은 배곧고에서 최상위권을 유지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마지막으로 함현고는 지금으로선 가장 희망하는 학교이기도 합니다. 함현고에는 다른 학교와 다르게 기숙사가 있어 학생의 학습을 전적으로 밀어주는 학교로 알고 있습니다. 입사를 하게되면 학원을 일체 다닐 수 없다고 하는데 제게는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입사도 희망자 중 성적 순이고 통학시간(대략 30분)을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일정과 시간들을 스케줄에 맞춰 관리합니다. 취침시간이 6시간 반정도가 안되던데, 제가 잠이 평소에 많아서 하루에 8시간은 자야하는 사람이라 걱정됩니다. 뭐, 고등학생들은 평균 4시간을 자고, 저도 그런일이 필요해지면 그정도만 자겠지만 매일 6시간을 잔다면 피로가 계속 누적될것같습니다. 또한, 학습시간에는 휴대폰을 걷는다는데, 인강은 따로 들을 수 있다지만 자료조사나 간단한 검색조차 되지 않으니 많이 난감합니다. 정말 진지하게 생각하는 문제인 만큼 깊은 답변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