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에 제가 학원이 끝나서 집에 갈라고나왔는데갑자기 비가 무지막지하게 내리기 시작했어요심지어 지갑도 안가지고 와서급하게 부모님께 전화드렸지만할머니댁에 가셨다고 하여근처사는 친구들한테 전화를 걸었어요친한 남사친무리 중 한 남사친이 전화를 받았는데걔가 무리중에 제일 좀 띠껍고 네가지가 없어요제가 사정얘기하니까 갑자기 기다리라고 뚝 끊더니몇분뒤 우산 가지고 나오는겁니다그러고는 일정구간까지 절 따라 같이 가길래뭐야 왜 따라와 하니까자기도 서점에 부모님계신다고 서점에 가야한다는거에요그래서 알겠다 그러고 서점에서 헤어졌는데잠시후 뒤 돌아보니 서점으로 안들어가고집방향으로 가더라구요?그때 당시엔 별 생각 안들었는데지금 와서 생각해보니 이상하구..학교에선 제 왕방 큰 오버핏 가디건 뺏어입지를 않나근데 또 자기 입은거 이거 맞냐고 저보고 정리를 해달라그러지를 않나제 헤어집게를 가져가서 수업시간동안 가지고 놀질 않나아이패드 비번 고의적으로 틀려서 40분을 만들지 않나필통 같은거 뺏어서 문 위에나 칠판 위에 올려놓고 놀리질 않나싸가지는 밥말아 쳐먹었은데다가학기초반엔 조용한 일진인줄 알았는데친해지니 악감정없고 평범한 학생에남한테 시비장난 걸기 좋아하는 친구인데또 반반하게는 생겨서 여자애들한테 인기도 많고 그러는애가 우산을 가져다줬다는게 너무 이상하고 신기해서 적어봅니다 그 남자애는 절 좋아하는걸까요 ?아니면그냥 단순 친구사이여서 우산 한번 빌려준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