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관계도 괜찮고 성적도 전교 1등을 놓친적이 없는데 왜이럴까요.. 이번년도는 학교 선생님들도 모두 착하고 좋으신 분들이에요. 성적도 올해가 가장 높고 부모님도 저한테 친절하셔요. 학원 선생님들도 모두 친절하시고 잘 가르쳐주시는데 왜인지 모르겠어요. 그냥 하루종일 무기력하고 가만히 있고싶어요. 그렇다고 목표가 없는것도 아닌게 해양생물학자가 꿈인데 그걸 이루기위해서 더 열심히 했기에 이번에 성적이 가장 좋게나온거라.. 왜인지 모르겠어요. 분명 주위환경은 다 괜찮은데 왜 아무것도 하기 싫은걸까요? 그래도 학기초엔 생결 몇번 쓰고 마는거였는데(이번년도에 처음써봐요)예전엔 아파도 수업진도 놓칠까봐 참고 등교했는데 이젠 안아파도 빠지려고 하네요..ㅋㅋ 연속 2일째 조퇴하니까 현타가 와서 적어요. 학교에선 쉬는시간마다 공부하고 수업시간마다 필기하고 집중하니까 제가 진짜 허약해서 그런줄 알아요. 선생님이 너무 착하셔서 제가 2일째 조퇴하니까 진짜 대회 준비하느라 몸이 상하신줄 아시고.. 매달 생결쓰고 후회하고 또 꾀병부려서 조퇴하고 후회하고 반복하니까 좀 지치네요. 고칠수 없을까요? 이유라도 알고싶어요. 분명 올해는 가장 완벽한 해였는데 저만 이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