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자퇴 부모님이 반대하셔요 진짜 진지하게 조사 싹 다하고 ppt까지 만들어서 부모님한테보여드리려고 했단 말이에요
중학교 자퇴 부모님이 반대하셔요 진짜 진지하게 조사 싹 다하고 ppt까지 만들어서 부모님한테보여드리려고 했단 말이에요
진짜 진지하게 조사 싹 다하고 ppt까지 만들어서 부모님한테보여드리려고 했단 말이에요 일단 ppt 보여주기 전에 엄마한테 가서 한번 떠봤는데 완전 화내면서 이럴 거면 아빠네 집에 가라는 거예요 저희 이혼 가정이거든요 아빠한테 가서 검정고시든 뭔지 해라 집에서 쫓겨날 줄 알아 이러시는 거예요 그래서 왜 그러냐 이유를 말해달라 하니까 저 못 믿겠대요 왜 못 믿냐 하니 학원도 한 달 이상 안 다니고 피아노 한대서 피아노 사놨더니 쓰지도 않고 이런 이야기를 하는 거예요 근데 저는 피아노 썼거든요 부모님 도움받아 산 버추얼로도 방송 준비하고 하고 있어요 소설도 열심히 쓰고 집에서 공부도 열심히 해요 이런 말을 부모님에게 백 번 해도 안 믿으셔요 엄마는 아침 9시에 나가 오후 11시에 오시거든요 그 사이 제가 뭘 하는지도 모르면서 그러네요 5시간 동안 만든 ppt는 쓰지도 못하게 되었어요. 어떡하죠 학교는 죽기보다 가기 싫어요. 철없다 하지마시고 학교가라 하지말아주세요. 이 상황 어떡하나요
이 상황이 정말 답답하고 힘들겠어요. 오랜 시간 조사하고 준비했는데, 대화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부모님께 인정받지 못한 기분이 들었을 것 같아요.
1. 지금 가장 큰 문제는 ‘자퇴’가 아니라 ‘신뢰’
지금 부모님이 화를 내신 핵심 이유는 자퇴 자체가 아니라, 질문자님을 믿지 못해서예요. 특히 어머니는 질문자 님이 뭔가를 꾸준히 해낼 수 있는 사람인지 확신이 없어서 반대하는 것 같아요.
→ 그러니까 설득하려면 ‘나는 믿을 만한 사람이다’라는 걸 보여주는 게 먼저 필요할 수도 있어요.
2. 감정을 가라앉히고, 조금씩 신뢰를 쌓는 방향
PPT를 통해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싶었겠지만, 지금 어머니는 감정적으로 반응했기 때문에 대화가 성립되지 않은 것 같아요.
✔ 당장은 자퇴 이야기를 잠시 접어두는 것도 방법
✔ 부모님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예: 꾸준함)을 보여줄 기회 만들기
예를 들어, 지금 방송 준비도 하고 있고 소설도 쓰고 있다면, 그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게 보여주는 게 중요해요. 단순히 말로 "나 열심히 하고 있어요"라고 하는 것보다,
직접 부모님 앞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보여주거나
결과물을 꾸준히 쌓아서 나중에 성과를 보여주거나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신뢰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어요.
학교가 정말 죽기보다 싫다면, 단순한 감정 문제가 아니라 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주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하는 게 중요해요.
✔ 등교 자체가 너무 큰 스트레스라면, 상담 선생님이나 믿을 만한 어른과 먼저 이야기해볼 수도 있어요.
✔ 학교를 계속 다닐 수 없다고 판단되면, 자퇴 외에도 전학, 대안학교 같은 다른 선택지도 검토해 볼 수 있어요.
지금 당장 다시 자퇴 이야기를 꺼내면 같은 반응이 돌아올 확률이 높아요. 하지만
질문자님이 스스로를 증명할 만한 무언가를 쌓았을 때
그때 다시 논리적으로 이야기하면 조금 더 긍정적인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거예요.
지금 가장 중요한 건, 감정적으로 대립하지 않고 부모님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에요. 너무 속상하겠지만, 감정을 가라앉히고 천천히 풀어나가는 게 가장 현실적인 방법일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