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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두려워요 최근에 정치뉴스와 전쟁영화들을 접하면서 전쟁에 대해 더 의식하게 되면서 두렵더라고요.

최근에 정치뉴스와 전쟁영화들을 접하면서 전쟁에 대해 더 의식하게 되면서 두렵더라고요. 당장 내일 아침에 공습이 울릴 수도 있고 당장 내일 아침에 피난을 가야하는 막연할지도 모르는 걱정을 하고 있고요. 게다가 저는 남자라서 전시상황에 징병되어야 할테고요. 미리 걱정하는건 다소 이르고 과한 걱정일 수도 있지만 역사 속 인묻들도 지금의 우리마냥 내일 걱정 안하고 지내다가 갑자기 변을 당했을거란 생각하니깐 생각이 잠재워지질 못하네요...현명한 답을 주시는 분(납득 되거나 위로가 되거나...) 채택하겠습니다 :)
지금 느끼는 불안은 충분히 이해돼요 뉴스나 영화 속 전쟁 장면을 접하면 현실에도 닥칠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게 자연스러운 반응이거든요 하지만 실제로 전쟁은 영화처럼 갑자기 터지는 경우가 거의 없고 국제 정세나 외교적인 장치들 때문에 국가 차원에서 최대한 막으려는 노력이 항상 먼저 이루어져요 우리가 당장 내일 공습 사이렌에 깰 확률은 극도로 낮다고 봐도 됩니다 또 징병 문제도 막연히 두려움으로만 보면 커 보이지만 나중에 실제로 상황이 주어지면 사회 전체가 함께 움직이는 거라 혼자가 아니라는 점이 훨씬 크게 작용해요 결국 지금 할 수 있는 가장 현명한 대응은 불확실한 미래를 계속 상상하며 불안해하는 것보다 오늘 내가 지킬 수 있는 일상과 나를 단단히 만드는 데 집중하는 거예요 운동이나 공부 같은 루틴에 집중하면 불안이 줄고 현실감이 되살아나요 지금 불안을 느끼는 것 자체가 책임감 있는 태도의 반영이기도 하니 너무 자책하지 말고 오히려 내가 현실을 진지하게 보고 있다는 증거로 받아들이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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