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번에 혼자 유럽을 가는데 총 46일동안 지내게 되었어요이제 2주남아서 슬슬 짐을 싸고 있는데 고민인게 제가 듣기로는 유럽은 길이 캐리어를 끌고 다니기 쉽지않다고 하던데 진짜인가요? ㅠㅠ 28인치랑 캐리어용 보조가방 하나 생각하고 있기는 한데 46일동안 나라 이동이 좀 많아서 너무 힘들까봐 고민중이에요..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혼자서 유럽을 46일 동안이나 여행하다니, 정말 대단한 결심이네요.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당신의 모습, 정말 응원하고 싶습니다. 캐리어 때문에 고민이 많을 겁니다. 당신이 들은 이야기, 맞습니다. 유럽의 많은 도시는 고풍스러운 돌길이나 울퉁불퉁한 보도가 많아서 캐리어를 끌고 다니는 게 생각보다 만만치 않아요. 특히 혼자 이동하는데 28인치 캐리어에 보조 가방까지 있다면, 그 짐이 여행의 즐거움을 방해하는 골칫덩이가 될 수도 있습니다.
46일이라는 긴 시간 동안 여러 나라를 이동해야 한다면, 짐은 최소한으로 줄이는 게 좋습니다. 28인치 캐리어는 혼자서 끌고 다니기에는 너무 무겁고 부피가 클 거예요. 이동 중에 계단이나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마다 정말 큰 고생길이 열릴 겁니다. 저라면 과감하게 짐을 확 줄일 것을 권합니다. 작은 기내용 캐리어나 큰 배낭 하나, 그리고 작은 보조 가방 정도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습니다. 옷은 여러 벌 싸는 대신, 현지에서 세탁 서비스를 이용하거나 간단하게 손빨래할 수 있는 옷 위주로 준비하세요. 겹쳐 입을 수 있는 레이어드 스타일 옷을 준비하면 날씨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겁니다. 짐을 줄여야 몸도 마음도 더 자유롭게 움직이며 유럽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