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연애중 아기가 생겼고저흰 아기를 책임지기위해급히 집을 구하고 한집살림을 시작했습니다.남편고ㅏ 저 모두 재혼인 상태라..각자 양육하는 아이들이 있고해서당장에는 양가 부모님댁에 애들을 맡긴채 저희둘만신혼집에 생활하며 혼인신고&전입신고는 아기가 태어나면그쯤 출생신고와 같이 하기로 하였고..그러던중 아기는 12주차 유산이 되버리고...저흰 힘들게 그 시간을 보내는중갑작스레 이제 헤어지자 메세지만 달랑 남겨놓고연락도 안되고 집에도 들어오질않는 상황입니다.아기를 유산한 당시 남편은 그때도 말다툼끝에 집을 3일간 나갔었고 전 수술하고 온당일 그몸을 이끌고 남편을 찾아다니고남편 엄마에게 온갖 폭언까지 듣고몸과 맘이 완전 만신창이가 되버렸어요..그래도 3일후 돌아와 같이 잘살아보기로 하고힘내보자며... 서로 다짐하고 그러는중생각보다 아기를 잃은 슬픔과 후유증은 컸고...유산당일 남편의 행동이나 시어머니 폭언의 상처 역시꽤나 깊게 자리잡아 맘이 많이 힘듭니다.그러는중 두세번 남편과 다툼끝에 제가죽으려고 한적이 있었고 그때마다잘살수있고 이겨낼꺼라고 우린괜찮을꺼라도다독여주고 달래주는 남편덕에 맘고쳐먹고 다시 기운내버텨내고 있었습니다이제 아기를 보낸지는 두달정도의 시간이 지나왔고갑작스레 출근후 퇴근 기다리며 저녁준비하는데우린 이만 헤어지자며...행복하길 바란다는 톡 하나만달랑 보내고 아무런 연락도 안되고회사도 휴가내고 잠수를 타버렸는데그냥 이대로 같이살던 집에서 전 제 짐만 싸들고 나옴그냥 정리가 되는 관계인건지...?전입신고는 하지않았지만...웨딩 촬영은 했었고저희 친인척 가족행사에 같이 동반하여가족일환으로 남편자격으로 자리도 함께했고저희 아이 행사에도 함께 참여하고 했는데사실혼관계를 입증할수있는지?그냥 말한마디로만 정리되는 연인정도밖에 안되는건지...집이며 살림 가전가구들은 남편명의로 대출받아 준비한건데일부 현금 조금 친정에 도움받아몇가지 사고 했구요...임신중 유산끼로 인해 초기에 직장도 관둔 상태이고 그런데너무 막막하네요..이대로 그냥 몸과맘은 만신창이에 아무것도 없이 그냥 빈털털이 백수로 그냥 짐만 들고 그집에서 나오는게 전부인가여....? 살려주세요...